2023. 9. 23.ㆍ한국
안녕하세요, 엔니오입니다! 송파구에서 주최하는 가을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를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K-컬쳐를 보여주는 멋진 공연을 연달아 보니 한껏 웅장해진 마음으로 포스팅을 씁니다. 구경하면서 기획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느껴졌는데요. 이제 제법 선선해진 날씨를 맞이해 이번주 주말에 알차디 알찬 한성백제문화제를 즐겨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성백제문화제 간단정보
기간: 2023년 9월 22일(금) - 2023년 9월 24일(일)
시간: 10:00 - 21:00
장소: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요금: 무료
주차: 올림픽공원 남2문, 북2문, 동2문 주차장
공간 & 라인업 소개
한성백제문화제 배치도입니다. 공연 관람 전에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은 체험존, 홍보 부스, 먹거리 장터입니다. (체험존&홍보 부스는 10:00AM - 19:00PM, 먹거리장터는 11:00AM - 21:00PM) 모두 오전부터 오픈을 하니 문화제를 일찍 즐길 수 있지만, 공연까지 즐길 예정이라면 공연은 저녁 7시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에 와서 구경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공연 라인업 (저녁 7시부터)
9월 22일(금)
이생강, 대북, 방패군무, 연희놀이
머스트비, 백지영, 알리
9월 23일(토)
대취타, 최진, 월매전
도시, 홍지윤, 민우혁
9월 24일(일)
송파구립교향악단&구립합창단
가호, EDM밴드, 홀리뱅, 오마이걸
문화제 둘러보기
저는 자전거를 타고 가서 입구에 주차하고 주출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저녁 6시쯤 도착했는데 아직 객석에 사람이 많진 않고 휑합니다. 앞자리는 다 찼지만요! 공연까지 1시간이 남았으니 좀 더 구경을 해보죠.
팜플렛을 줍줍합니다. 팜플렛은 종합상황실로 가면 있습니다.
체험존으로 넘어가니 이렇게 스티로폼 벽돌로 평화의 문 만들기를 체험할 수도 있고,
미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즐길만한 다른 체험도 있었답니다.
체험공간 리스트
체험마을 카페
오색빛깔 컬러링 엽서
석고방향제와 데코아트
레진아트 - 자개 소품 만들기
백제 보드게임 체험
페이퍼토이 만들기
한지공예 - 호박등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야광 부메랑 만들기
아트스티커북 체험
나무블럭 모양 만들기
3D 펜 체험
케이크팝 만들기
칠지도 만들기
천연돌가루 석채와 체험
나도 백제명필 되어보기
문화제 음식
홍보부스 쪽도 간단하게 살펴보고 먹거리 장터로 향했습니다.
메뉴를 보는데 부스 이름들로 눈이 저절로 가더라고요. 재밌어서 쭉 읽어봤네요. 메뉴들은 전부 한성백제문화제답게 한국적입니다. 먹거리 장터 부스들 옆에 회오리감자, 닭꼬치, 케밥을 파는 푸드트럭도 있었습니다.
먹거리 장터에 들어서면 정신이 없습니다. 사람들로 가득하고 여기저기 먹음직스러운 음식 구경하느라 눈이 돌아갑니다. 그래도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요리저리 다니는게 재밌었네요.
어찌저찌 음식을 구매하고 빠져나와 사람들 없는 한적한 곳에 앉아 먹었습니다. 맛도 꽤 있습니다!
개막식 공연 시작
다 먹고나니 어느새 어두워지고 저녁 7시에 개막식이 시작됐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자리가 없습니다. 1시간 만에 갑자기 사람이 꽉 찼네요. 뒷편에서 스탠딩 관람을 잠시 하다가,
답답해서 앞쪽으로 갔습니다. MC는 신아영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내외빈 소개가 끝나고 대금 명인, 이생강 선생님께서 개막공연의 시작을 알리셨습니다. 울려 퍼지는 처연한 대금 소리를 넋 놓고 들었네요.
엄청난 미디어 아트와 함께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담아낸 무대를 경험하니 내내 감탄했습니다. 사물놀이, 해태춤, 현대무용 등.. 이걸 무료로 봐도 되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이제 가수 공연 차례입니다. 머스트비라는 그룹입니다. 처음 알게 된 그룹이지만 승승장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무대를 즐겼습니다. (부른 곡: ROYALTY, 라 세뇨리타, RUSH)
기다리고 기다리던 백지영님. 귀가 녹는 줄 알았습니다. (부른 곡: 사랑 안해, 내 귀에 캔디, 잊지말아요)
마지막으로 알리님. 알리님이 '내가 나에게'라는 노래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곡이지만 들으면 집에 가서 검색하게 될 노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집에 가자마자 '내가 나에게'를 검색해서 다시 들었네요. 지금도 글 쓰고 있는데 듣고 있습니다. (부른 곡: 네잎클로버, 지우개, 내가 나에게)
퇴장
2시간의 공연이 끝난 뒤, 입장했을 때 들어갔었던 출입구로 다시 빠져 나왔습니다. 출입구에서 방이역 방향으로 길따라 쭉 매달려져 있는 등불들이 밝게 빛나고 있었는데요, 문화제를 떠나는 순간에도 감동을 주네요. 아름답습니다!
예쁘죠?
마치며
직접 경험해보면 더욱 좋을 문화제입니다.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고 마음 같아선 주말에도 가고 싶네요! 더 많은 사람들이 한성백제문화제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송파구민이라면 가족, 친구랑 같이 오셔서 꼭 즐기세요! 특히, 이번 주말 아이랑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유튜브에 금요일 개막식 풀 공연 영상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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