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왕궁 투어 후, 쌀라 찰럼끄룽 왕립극장 무료 공연 보러 가는 방법

2024. 6. 27.태국

안녕하세요, 엔니오입니다! 태국 방콕의 왕궁(Grand Palace)을 방문했다면, 쌀라 찰럼끄룽 왕립극장(Sala Chalermkrung)에서 무료로 연극까지 볼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Khon가면극을 무료로 볼 수 있으니 이번 포스팅 참고해서 꼭 보러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안 봤으면 후회했을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왕궁 티켓 구매

먼저 왕궁에 입장해서 티켓을 구매해줍니다. 왕궁(Grand Palace) 티켓값은 500바트입니다. 한국 돈으로 19,000원 정도 됩니다. 태국 물가 생각하면 비싼 편이지만 Khon 가면극 관람료까지 포함되어 있는 가격입니다. 티켓의 오른쪽을 보면 절취선이 두 군데 있는데요, 갈색 부분이 왕궁 입장권이고 베이지색 부분이 연극 관람권입니다.

 

왕궁을 입장할 때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면 갈색 부분을 절취합니다. 베이지색 부분만 남았죠? 왕궁 구경을 마치고 쌀라 찰럼끄룽 왕립극장으로 이동했을 때 이 티켓을 다시 보여줘야 하니 티켓을 잘 챙겨줍니다.
 
참고로 왕궁을 방문한 당일에 반드시 가면극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티켓의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7일이라 유효기간 내 다른 날에 왕립극장을 방문해도 무방합니다.

 

왕궁에서 왕립극장 가는 방법

Khon 연극 관람 정보

Khon 가면극 포스터

Khon 공연에서는 시대별로 태국의 전통복장을 볼 수 있으며, 태국에서 전설처럼 내려져오는 이야기를 가면극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hon 가면극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월화수목금에 쌀라 찰럼끄룽 왕립극장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총 3번의 공연이 진행되는데요, 공연시간은 오후 1시,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입니다. 공연은 25분동안 진행되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왕궁 티켓을 구매했다면 Khon 가면극을 무료로 볼 수 있지만 왕궁 티켓 없이 Khon 가면극만 보고 싶다면, 왕립극장에서 현장구매를 하면 됩니다. 가격은 400바트(≈한화 15,000원)입니다.

왕립극장 셔틀버스 탑승시간

Khon 가면극을 보기 위해선 왕궁에서 쌀라 찰럼끄룽 왕립극장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줘야 합니다. 셔틀버스는 공연 시작 30분 전에 출발하는데요, 셔틀 버스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오후 1시 공연을 볼 예정이라면 12:30분까지 셔틀버스를 탑승해야 합니다. 

1:00PM 공연 ► 12:30PM 셔틀버스 탑승
2:30PM 공연 ► 2:00PM 셔틀버스 탑승
4:00PM 공연 ► 3:30PM 셔틀버스 탑승

 

왕립극장 셔틀버스  외관

셔틀버스

왕궁 구경을 마쳤다면 쌀라 찰럼끄룽 왕립극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Khon이라고 쓰여있는 빨간색의 셔틀버스입니다.

 

왕립극장 셔틀버스 탑승위치

Deva Phithak Gate 앞 도로에 셔틀버스 여러 대가 주차되어 있으니 셔틀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셔틀버스 탑승

쌀라 찰럼끄룽 왕립극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쌀라 찰럼끄룽 왕립극장 도착

셔틀버스 하차 후

셔틀버스는 쌀라 찰럼끄룽 왕립극장 건너편에서 세워줍니다. 내려서 길 건너 가면 됩니다. 참고로 다시 왕궁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하차했던 곳에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면 됩니다. 공연이 끝나면 시간 맞춰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극장으로 들어가서 공연장 출입문이 열릴 때까지 대기해 줍니다. 이때 직원들이 티켓 확인을 합니다. 화장실도 있으니 필요한 분들은 다녀오면 됩니다.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왕립극장답게 웅장합니다. 공연장 안은 엄청 시원했습니다. 왕궁 구경할때 너무 더웠는데, 공연을 보면서 잠시 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서 중간쯤 되는 좌석에 앉더군요. 저는 비교적 앞쪽인 세 번째 줄에 앉았는데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중간쯤 좌석에 착석할 것 같습니다. 앞쪽에 있으면 무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긴 하지만 목이 살짝 아팠습니다. 무대 위에 설치되어있는 전광판에 가면극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고개를 엄청 들어야만 볼 수 있었거든요.
 

무대와 전광판을 전체적으로 보고 싶다면 이렇게 중간 좌석쯤에 앉길 권장합니다. 그러나 무용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앞쪽에 앉는 것도 좋습니다. 

 

마치며

공연은 대만족이었습니다. 더위 때문에 매우 피곤해서 이러다가 잠드는 거 아닐까 했는데 공연 시작하는 순간 25분 내내 집중하면서 봤네요. 무용수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악기 연주부터 무대 의상까지 완벽했습니다. 왕궁 투어 후, 다른 일정이 없다면 왕립극장에서 꼭 가면극까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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