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2.ㆍ태국
안녕하세요, 엔니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차 타고 방콕에서 깐짜나부리로 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깐짜나부리를 어떻게 갈 지 고민중이라면 기차라는 선택지도 있으니 이번 포스팅을 읽어보시고 고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제 방콕의 톤부리 기차역과 깐짜나부리의 기차역을 오가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죠!
먼저 알아두기
출발역과 도착역
방콕에서 기차를 타려면 톤부리 역(Thonburi Railway Station)으로 가야하는데요,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톤부리 역에 가는 이유는 깐짜나부리를 가기 위해서입니다. 숙소와 톤부리 역의 위치가 가깝다면 기차를 타고 깐짜나부리로 이동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도착역은 깐짜나부리에 있는 깐짜나부리 기차역(Kanchanaburi Railway Station)입니다.
기차 탑승 요금
1인당 100바트(≈한화 3700원)입니다. 이 요금은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요금으로 어느 역에서 탑승을 하든지 탑승할 때마다 무조건 100바트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기차를 타고 한 정거장만 가도 100바트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예매는 안되고 기차역에서 현장 예매만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방콕행 기차든, 깐짜나부리행 기차든 탑승시간 최소 20분 전에 가서 티켓 구매와 내가 타야할 기차 탑승 위치를 직원에게 문의해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티켓 구매 시 줄을 서야할 수도 있고 기차에 짐도 실어야하니 여유롭게 도착하시면 좋습니다.
🚂 기차 시간표와 기차 타는 방법
위 사진은 깐짜나부리를 거치는 모든 기차의 시간표입니다. 아래에 보기 쉽게 다시 정리해볼게요. 방콕행이든 깐짜나부리행이든 기차는 하루에 딱 두 편 운행됩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할 것이냐, 점심을 먹고 출발할 것이냐로 결정해볼 수 있겠습니다! 방콕과 깐짜나부리를 편도로 오고 가는 이동시간은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기차 출발 시간에 맞춰 넉넉하게 역에 도착해 매표소에서 목적지를 말하고 티켓을 구매하고 기차에 탑승하면 됩니다!
간단하게 정리한 기차 시간표
방콕►깐짜나부리
1️⃣ 257 방콕 출발 7:45AM - 깐짜나부리 도착 10:25AM
2️⃣ 259 방콕 출발 13:55PM - 깐짜나부리 도착 16:24PM
깐짜나부리►방콕
1️⃣ 260 깐짜나부리 출발 7:19AM - 방콕 도착 9:50AM
2️⃣ 258 깐짜나부리 출발 14:45PM - 방콕 도착 17:40PM
앞에 적은 숫자 세자리는 기차 번호입니다. 그런데 기차 번호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내가 실제로 타야하는 열차는 다른 열차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차 번호를 보고 저 기차다!하고 무작정 타지 마시고 꼭 직원에게 어떤 기차를 타야하는지 물어보세요.
마지막으로 하차할 때는 알아서 내려야 합니다. 따로 방송 안내가 나오지 않고 역무원이 따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도착 시간을 염두에 두고 내가 내려야하는 역의 위치를 구글 지도를 참고하면서 하차하면 됩니다.
🚂 기차 Q&A
기차가 많이 덥나요?
저는 오후 시간에 운행된 기차를 타봤는데요, 오후 시간에 기차를 타면 태국의 무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계속 납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없지만(있긴 하지만 작동이 안됩니다) 창문이 뚫려있어 기차 바람을 쐬면서 갈 수는 있어도 바람이 그렇게 시원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아침 기차편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태국은 아침에도 덥긴 하지만 오후 시간대보다 덜 더우니 더위를 힘들어하는 분이라면 아침 기차편을 고려해보세요.
좌석은 어떻게 앉나요?
원하는 곳, 아무데나 앉아도 됩니다.
기차를 타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더운데도 불구하고 기차를 타야만 볼 수 있는 시골 풍경과 자연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는 풍경 보는 것을 좋아해서 시시각각 바뀌는 풍경을 보면서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그리고 오래된 기차만이 갖고 있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져 기차 감성이 물씬 납니다. 태국인의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면에서도 매력적입니다!
기차가 위험한가요?
기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탄 기차는 창문도 뚫려있고 기차칸 마다 사이에 있는 출입문 문짝도 없습니다. 기차 속도가 엄청 빠르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기차가 달릴 때 되도록이면 안전을 위해 앉아있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한 관광객이 기차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한 사례도 있습니다.
화장실이 있나요?
화장실이 있긴 있지만 협소한 사이즈입니다.
마치며
기억할 것은 내가 타야하는 기차의 출발 시간입니다! 출발 시간에만 잘 맞춰 기차역에 도착한다면 문제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계획에 살짝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기차를 못 타게 될 줄 알았는데 다행히 기차를 경험해보게 돼서 안 탔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깐짜나부리를 갈 때 혹은 다시 방콕으로 돌아갈 때 기차여행을 한 번 꼭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들려주세요.
엔니오가 추천하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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