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9.ㆍ태국
안녕하세요, 엔니오입니다! 저는 방콕 라차다의 프롬 라차다 호텔에서 2박을 했습니다. 2박으로 짧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롬 라차다 호텔에 정말 만족했던 이유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주변시설, 객실 상태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성비가 좋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프롬 라차다 호텔 (Prom Ratchada Hotel)
간단정보
등급: 3성급
체크인 시간: 2:00 PM (보증금: 1000바트)
체크아웃 시간: 12:00 PM
비용: 1박 평균 4~5만 원
먼저 라차다라는 곳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방콕 라차다는 방콕 북쪽 변두리 지역에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보다는 로컬의 비중이 훨씬 크다고 하네요. 실제로 라차다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쇼핑몰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스트리트 라차다나 에스플레네이드와 같이 태국인의 취향을 반영한 로컬 맞춤 쇼핑몰들이 많습니다.
제가 프롬 라차다 호텔을 예약하게 된 이유는 깐짜나부리를 가기 위해 북부 버스 터미널과 가까운 라차다 지역의 호텔을 찾아봤기 때문인데요! 호텔도 호텔이지만 방콕의 라차다 지역을 짧게나마 경험해봐서 라차다에 위치한 호텔에 하룻밤 묵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위치
야시장 관광
프롬 라차다 호텔은 야시장을 관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프롬 라차다 호텔 근처에 있는 대표 야시장은 더 스트리트 라차다 야시장, 더원 라차다 야시장, 쩟페어 야시장이 있는데요, 제가 언급한 순서가 바로 거리순입니다. 툭툭을 타고 가면 금방 가겠지만 호텔에서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는 쩟페어 야시장만 구경했는데요, 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다른 야시장도 구경해보세요! 특히 더원 라차다 야시장은 쩟페어 야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방콕 대표 야시장으로 유명한데요, 저는 더원 라차다 야시장을 못 구경한게 여태 아쉽습니다.
빅씨 엑스트라 마켓
프롬 라차다 호텔 바로 코 앞에 빅씨 엑스트라 마켓이 있습니다. 정말 코 앞입니다. 심지어 호텔에 나와서 바로 빅씨 마켓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습니다. 프롬 라차다 호텔에 장기적으로 머문다면 마트가 코 앞에 있는 것만큼 좋은 장점이 있을까요. 빅씨 엑스트라 마켓은 빅씨 마켓 등급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으로 없는 게 없습니다.
체크인 & 체크아웃
공항에서 호텔로 그랩 타고 이동하니 새벽 2시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위 사진은 택시에서 하차한 후, 짐을 내린 곳이고 저기 안쪽 밝은 곳이 호텔 프론트입니다.
호텔 프론트에서 체크인 할 때 조식 이용방법, 수영장 이용방법 등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청소 보증금(Deposit)은 1000바트인데요, 현금으로 준비해서 프론트 직원에게 주면 됩니다. 청소 보증금은 체크아웃할 때 묵었던 방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다시 돌려줍니다.
방을 배정받고 나서는 방까지 직원 분이 짐을 챙겨줬습니다. 그리고 방문을 여는 열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줬는데요, 왼쪽으로 두 번 돌리라고 했나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객실
내부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느낌이 들죠? 들어서자마자 깔끔함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방 분위기도 포근하고요. 넓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두 명이서 사용하기엔 충분했습니다. 다만 습하긴 했습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습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았지만 금방 또 적응했습니다.
어메니티
미니 부엌에는 싱크대가 있고 한 번도 사용하진 않았지만 커피포트, 각종 음료 백, 티스푼, 컵이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바로 옷장입니다. 옷걸이랑 헤어드라이기가 제공되고요. 그 아래에 있는 미니 냉장고엔 물 두 병이 있었습니다. 물은 매일 두 병씩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정말 깔끔했습니다.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비누, 면봉, 샤워캡은 제공됩니다. 그렇지만 칫솔과 치약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텔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가서 사왔습니다.
씻을 때 샤워기 수압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제공된 샴푸로 머리를 감았는데 거품이 잘 나지 않고 감고 나서도 머리가 매우 푸석푸석했습니다. 귀찮아서 샴푸를 한국에서 따로 안 챙겨갔는데 다음에 태국 갈 때는 다 챙겨서 가야겠습니다!
뷰
밤에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아침에 창가 쪽으로 가서 보니 이렇게 건너편 건물의 주차장이 보이네요. 방콕의 뒷골목 감성이 느껴집니다!
조식
조식 이용시간은 6:30AM - 10:30AM 입니다. 체크인 할 때 받았던 조식 쿠폰을 챙겨가야 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인당 한 장씩 챙겨가면 됩니다. 직원이 쿠폰 확인을 한 다음, 메뉴판을 건네주거든요.
체크인할 때 갔던 호텔 로비로 가서 2층 계단 위로 올라가면 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자리에 착석하면 직원 분이 쿠폰 확인을 해줍니다.
메뉴판을 이렇게 받고 원하는 세트 메뉴를 고르면 됩니다. 세트 메뉴는 총 9가지입니다. 저는 SET C를 골랐고 친구는 SET F를 골랐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SET C는 알아서 해먹으면 된다네요.🤣 제가 골랐던 SET C는 메뉴판에 있었지만 직접 가져다가 먹는 메뉴고, 그 외에는 만들어서 가져다줍니다.
먹을 것이 많진 않지만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본 메뉴들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뭔가 흘리면 바로 직원들이 와서 깔끔하게 정리해줬습니다.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친구가 받은 SET F와 제가 직접 만든 SET C, 그리고 가져다 먹은 수박입니다. 다 아는 맛이지만, 수박이랑 오렌지 주스가 특히 꿀맛이었네요.
수영장
수영장은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수영장은 깨끗했지만 썬베드나 샤워시설 등 그외 다른 시설은 아쉽게도 그렇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단 느낌은 못 받았네요. 조식 먹고 바로 물놀이하러 나와서 그런지 저랑 친구랑 둘이 조용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수영장 물은 시원했고 수심은 꽤 깊었습니다. 샤워시설에는 갈색타울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물놀이를 다하고 나서 사용하면 됩니다.
마치며
여러모로 무난무난한 호텔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프롬 라차다 호텔의 장점은 아무래도 빅씨 마켓과의 접근성과 깔끔한 객실 상태입니다. 다음에 또 방콕 라차다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면 전 이 두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프롬 라차다 호텔에 다시 묵을 의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호텔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호텔 이메일로 문의할 게 있어서 이메일을 보냈더니 응답이 꽤 빨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호텔 근처에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엄청난 끈적국수 맛집을 알아냈는데요. 추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프롬 라차다 호텔 근처 현지인 인기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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