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짜나부리 죽음의 철도 구간 기차 탑승 방법 (양방향 기차역 정보有)

2023. 10. 5.태국

깐짜나부리 기차역

안녕하세요, 엔니오입니다! 전쟁의 역사가 담긴 깐짜나부리의 다크 투어 명소, 죽음의 철도를 타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방콕 톤부리역, 깐짜나부리 기차역, 깐짜나부리 남톡역 등 어느 역에서 출발을 하든 죽음의 철도 구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남톡역에서 기차를 탑승하고 깐짜나부리 기차역에서 하차했습니다. 기차 탑승방법과 기차 시간표를 알려드리기에 앞서, 먼저 죽음의 철도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죽음의 철도에 대하여

태국 깐짜나부리는 일본군에 의해 전쟁 포로들이 철도 공사를 단행한 곳으로, 세계 2차 대전의 아픔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는 지역입니다. 일본군은 전쟁 물자 보급을 위해 철도를 최대한 빠르게 완공해야 했기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무자비하게 철도 공사를 강행했는데요. 당시 이러한 횡포로 인해 희생된 전쟁포로가 무려 1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죽음의 철도 구간 기차역 (양방향⇅)

농 쁠라둑 Nong Pladuk
깐짜나부리 Kanchanaburi
콰이 강의 다리 River Kwai Bridge
탐 끄라새 Tham Krasae
남톡 Nam Tok

사상자가 많아 죽음의 철도(Death Railway)라고 불리는 철도는 태국을 넘어 버마(미얀마)까지  길이가 무려 415km입니다. 농 쁠라둑역에서 시작해 남톡역까지 죽음의 철도는 미얀마 구간을 제외한 태국 구간만(130km) 탑승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죽음의 철도 구간 중 반드시 거쳐야 할 역은 어딜까요? 

 

죽음의 철도 구간 중 탐 끄라쌔

바로 탐 끄라쌔 역입니다! 죽음의 철도 구간 중 가장 유명한 구간은 바로 탐 끄라쌔 역(Tham Krasae)을 지날 때인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철길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기차가 진입해 긴장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이 창가에 얼굴을 내밀고 핸드폰을 꺼내 촬영합니다. 여러분도 혹시나 촬영하면서 핸드폰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죽음의 철도 구간 중 콰이 강의 다리

그리고 콰이 강의 다리도 지나가는데요. 이곳은 꼭 한 번 지나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탐 끄라새역보다 콰이 강의 다리를 지날 때가 더 좋았습니다. 콰이 강의 다리 위에서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드는 사람들과 기차를 타고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면서 지나가는데요, 그 순간이 참 정겹습니다.

 

만약 나는 기차를 타고 싶지 않고 콰이 강의 다리 위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싶다면 콰이 강의 다리에 기차가 오는 시간에 맞춰 다리를 방문하면 되겠죠? 아래 시간표를 참고해 콰이 강의 다리를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차 탑승 방법

🚂 방콕 ► 남톡 방향 기차 시간표

방콕 톤부리 역 깐짜나부리 기차역 콰이 강의 다리 탐 끄라쌔 역 남톡 역
07:45AM 10:25AM 10:39AM 11:48AM 12:35AM
13:55PM 16:24PM 16:33PM 17:51PM 18:30PM
- 06:07AM 06:15AM 07:38AM 08:20AM

방콕 톤부리역에서 남톡역으로 가는 방향의 기차 시간표입니다.

🚂 남톡 ► 방콕 방향 기차 시간표

남톡역 기차 시간표

남톡 역 탐 끄라쌔 역 콰이 강의 다리 깐짜나부리 기차역 방콕 톤부리 역
05:20AM 05:57AM 07:12AM 07:19AM 10:25AM
12:55PM 13:36PM 14:40PM 14:45PM 17:40PM
15:30PM 16:10PM 17:29PM 17:33PM -

남톡역에서 방콕 톤부리역으로 가는 방향의 기차 시간표입니다. 남톡역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기차는 15:30PM에 떠납니다. 저는 남톡역에서 15:30PM 기차를 타고 탐 끄라새역, 콰이강의 다리를 거쳐 깐짜나부리 기차역에 도착해 하차했습니다. 깐짜나부리 기차역에는 정확하게 17:42PM에 도착했는데요, 예정시간보다 9분 늦었네요.

 

기차 요금

남톡역에서 구매한 기차티켓

요금은 1인당 100바트(≈한화 3,700원)입니다. 어느 역에서 탑승을 하든 탑승할 때마다 100바트씩 내야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숙소 위치에 따라 최대한 길게 타세요. 저는 숙소가 깐짜나부리 기차역 근처라 남톡역에서 타서 중간에 하차하지 않고 쭉 깐짜나부리 기차역까지 탔습니다.

 

티켓은 기차 탑승 전에 확인받을 필요가 없고 잘 갖고 있으면 됩니다. 탑승하고 나서 기차가 출발하면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티켓 확인을 해줍니다.

 

좌석

티켓을 구매했다면 좌석은 원하는 열차 칸, 원하는 자리에 탑승하면 됩니다.

 

참고사항

시발역의 출발시간은 언제나 정확하지만 중간 정차하는 역과 종착역의 도착시간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 참고해서 여행 일정을 계획하세요! 그리고 기차 탑승 시간표에는 주요 역만 적어놨는데요, 중간중간에 기차가 정차하는 간이역들이 있습니다. 태국인의 등하교, 출퇴근을 담당하는 기차라 철도 중간에 태국인들이 탑승을 합니다.

 

마치며

죽음의 철도를 따라 태국의 기차를 경험해 보세요. 어느 역에서 탑승하든, 어느 방향의 기차를 타든 탐끄라쌔역과 콰이 강의 다리는 꼭 지나치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2시간 동안 기차를 타면서 야속하게도 너무 아름다웠던 깐짜나부리의 창밖 풍경을 보면서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했습니다. 다시는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길 바랍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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