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0.ㆍ태국
안녕하세요, 엔니오입니다! 깐짜나부리에서 제일 유명한 야시장은 바로 JJ 야시장(JJ Night Market)입니다. 여행하면서 만났던 로컬 현지인 분이 깐짜나부리 JJ 야시장에는 없는 것이 없으니 꼭 가보라고 얘기해줬습니다. 원래도 갈 계획이었지만 로컬 분이 직접 추천한 야시장이다보니 기대감이 더욱 커졌는데요!
실제로 가보니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고 상인들도 친절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가격이 저렴하고 외국인 바가지가 없습니다. 태국의 모든 길거리 음식은 웬만하면 다 접할 수 있는 JJ 야시장에서 지금부터 엔니오가 뭘 먹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엔니오의 인생 팟타이와 도쿄롤을 만난 또 다른 깐짜나부리 야시장이 궁금하다면! ▼
JJ 야시장 위치
JJ 야시장 정보
운영시간: 5:00AM - 22:00PM
매일 영업 (그렇지만 여행 가는 시점에 따라 다른 듯합니다)
JJ Night Market Kanchanaburi · 2GMF+FR3, Ban Tai, Mueang Kanchanaburi District, Kanchanaburi 71000 태국
★★★★☆ · 야시장
www.google.com
JJ 야시장은 깐짜나부리 기차역 근처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숙소가 깐짜나부리 여행자 거리에 있어서 JJ 야시장까지 걸어갔습니다. 거리가 먼 분들이라면 툭툭이나 그랩을 타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태국에서는 'J'를 '쩨'라고 발음하기 때문에 목적지를 말할 때 쩨쩨 마켓이라고 해야 합니다.
JJ 야시장 권장 방문 시간
위 사진은 아직 야시장 개장 전인, 오후 4시 30분쯤 찍은 사진입니다. 오후 5시부터 야시장이 열리니 그때부터 가도 되지만, JJ 야시장은 모든 야시장이 그렇듯 해가 지고 어두울 때 가는 걸 권합니다.
저는 저녁 8시에 방문했었는데요, 야시장이 사람들로 북적북적하고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했지만 밤 9시부터 철수하는 상인들도 꽤 있었습니다. 저는 야시장에서 구경하고 먹고 하는데 1시간 정도 걸렸지만, 야시장을 좀 더 길게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저녁 7시쯤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JJ 야시장 구경하기
저녁 8시에 방문한 JJ 야시장의 모습입니다. 사람들로 가득하죠? 인파 따라 쭉 구경 먼저 해봤습니다. 깐짜나부리를 비성수기에 방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관광객보다는 로컬 비중이 훨씬 더 큰 야시장이라 현지 느낌 물씬 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그렇게 덥진 않은데, 야시장에 들어서면 사람들로 가득하고 음식 조리 열기가 확 올라와서 매우 덥습니다. 씻고 나갔는데도 금방 땀나더라고요.
신발, 안경, 가방,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합니다. 방콕의 야시장이랑 비교하면 규모가 작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저는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JJ 야시장이 깐짜나부리에서 제일 큰 야시장이기도 하고요. 저는 음식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슬쩍 둘러보고 구매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라 JJ 야시장에서 구해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먹은 것들
이날 오전오후 내내 일정이 고되어서 달달한 것을 먹어줬어야 했나 봅니다. 사진 정리하다가 알게 된 건데 거의 단 음식만 나오네요. 제가 먹은 음식들 말고도 다양한 음식이 많기 때문에 태국의 길거리 음식을 취향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JJ 야시장은 메뉴판이 없는 곳도 있고 있더라도 태국어만 쓰여있기 때문에 가격을 직접 물어보고 주문을 해야 합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적도 있었긴 했지만 대부분 잘 주문했습니다.
그릴에 구운 바나나입니다. 달달한 냄새가 풍겨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바나나를 통째로 구워서는 먹어봤지만 이렇게 슬라이스를 꾹 눌러 구워 먹어보는 건 처음이었네요! 다 구워진 바나나 꼬치에 확실하진 않지만 카라멜 시럽을 발라줍니다. 바나나 슬라이스 하나씩 먹을 때마다 달달한 바나나 즙이 새어 나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가격은 20바트(≈한화 740원).
동그란 모양이 특징인 태국식 소세지입니다. 궁금해서 사먹어봤습니다. 소세지 한 줄에 20바트(≈한화 740원)입니다. 소세지 겉면을 베어 먹을 때 톡톡 터지는 식감이 독특하다고 느껴졌고 안에 무언가 알알이 씹히는데 당면 또는 쌀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살짝 신 맛이 나는데요, 발효과정에서 신 맛이 난다고 하네요.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해지는데요, 그럴 때 먹으라고 고추, 양배추, 토마토를 함께 주는가 봅니다.
츄러스는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그냥 지나치려고 하다가 사이가 좋아 보이는 모자에 이끌려 먹게 되었습니다. 푸근한 인상의 어머니 사장님이 츄러스를 포장해 주면서 세심하게 챙겨주시려고 하는 게 느껴져서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정말 맛있게 먹어서 한 번 더 가서 또 사 먹었습니다.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겉 속까지 바삭했습니다! 가격은 30바트(≈한화 1,100원)입니다.
이번엔 도쿄롤입니다. 도쿄롤은 얇게 핀 바삭한 팬케이크 롤인데 끈적거리는 시럽이 안쪽에 발려 있습니다. JJ 야시장에서 사 먹은 도쿄롤은 두께가 두꺼운데 개인적으로 얇은 것이 제 취향이네요. JJ 야시장에서 사먹은 도쿄롤도 맛있었지만 깐짜나부리의 버스 터미널 근처 야시장에서 사 먹었던 도쿄롤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추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가격은 20바트(≈한화 740원)입니다.
돼지고기 육포와 스티키 라이스입니다. 요거 맛있습니다. 매콤한 양념의 돼지고기 육포라 짭짤해 밥이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육포 종류가 많아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됐지만 다행히 입맛에 맞았네요. 가격은 80바트(≈한화 3,000원).
태국 길거리 음식 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로띠입니다. 로띠를 능숙하게 만드시는 과정을 넋 놓고 봤네요. 마지막에 연유를 가득 뿌려줍니다. 바삭한 팬케이크 안에 적당히 잘 익은 바나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30바트(≈한화 1,100원)
마지막으로 목이 말라서 오렌지 주스 한 병을 샀습니다. 오렌지 주스를 구매할 때 몰랐는데 츄러스 사장님이 판매하는 오렌지 주스였더라고요. 구매하는 걸 보고 사장님이 와서 맛있게 먹으라고 해주셨습니다. 츄러스만큼이나 맛있었네요. 가격은 20바트(≈한화 740원)입니다.
후기
저는 시간만 됐다면 JJ 야시장에 한 번 더 가서 식사에 가까운 음식을 사 먹어봤을 것 같습니다. 해산물 구이, 초밥, 팟타이 등 식사로 먹을만한 음식도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리고 보셨겠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태국의 길거리 음식을 마음껏 즐겨보고 싶다면 JJ 야시장을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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