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2.ㆍ태국
안녕하세요, 엔니오입니다! 저는 이번 깐짜나부리를 여행하면서 총 2곳의 야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깐짜나부리 기차역 근처의 'JJ 야시장'과 깐짜나부리 버스 터미널 근처의 '깐짜나부리 야시장'을 다녀왔는데요. 깐짜나부리 야시장은 JJ 야시장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길거리 감성이 더욱 짙은 야시장입니다. 두 야시장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깐짜나부리 야시장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럼 이제 깐짜나부리 야시장을 알아보도록 하죠!
엔니오가 방문한 JJ 야시장! ▼
깐짜나부리 JJ 야시장에서 만나는 태국의 모든 길거리 음식 (음식사진多)
안녕하세요, 엔니오입니다! 깐짜나부리에서 제일 유명한 야시장은 바로 JJ 야시장(JJ Night Market)입니다. 여행하면서 만났던 로컬 현지인 분이 깐짜나부리 JJ 야시장에는 없는 것이 없으니 꼭 가보
duojourney.tistory.com
깐짜나부리 야시장 위치
깐짜나부리 야시장 정보
영업시간: 17:00PM - 4:00AM
ตลาดโต้รุ่งเมืองกาญจนบุรี · 2GCM+F5P, Unnamed Road, Ban Tai, Mueang Kanchanab
★★★★☆ · 야시장
www.google.com
깐짜나부리 야시장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깐짜나부리 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맨 오른쪽에 표시한 곳이 버스 터미널입니다. 그 옆을 보면 깐짜나부리 야시장이 위치한 길거리 골목들을 표시했는데요, 제가 방문할 당시에는 표시해놓은 길거리에만 노점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표시해놓은 곳보다 더 많거나 더 적을지 모르니 골목골목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도에서 깐짜나부리 야시장 윗쪽을 보면 Clock Tower가 있죠. 깐짜나부리의 랜드마크라 야시장을 방문할 때 지나가면서 스윽 봐보세요. 낮에는 시계탑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해가 지고나서 보면 조명이 켜져서 잘 보이고 아름답습니다.
깐짜나부리 야시장 가는 길
저는 근방에 있어서 야시장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야시장으로 가려면 육교를 건너 반대편으로 가야했는데요, 육교가 매우 화려하죠?
육교에서 바라본 깐짜나부리 야시장입니다. 현재 보이는 길 따라 늘어선 노점상들이 깐짜나부리 야시장의 주요 거리를 이루고 있는데요. 아직 시간이 이른지 사람들이 아직 많지 않네요! 저는 오후 5시쯤에 방문했습니다.
깐짜나부리 야시장 구경하기
깐짜나부리 야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야시장들과는 다르게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음식을 사고 편리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네요. 이렇게 탁 트인 야외에서 저녁 공기를 마시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벌써 이 야시장이 마음에 쏙 듭니다.
그리고 육교에서 내려오면 꽤나 큰 세븐일레븐 매장이 있으니, 물티슈나 물 같은 필요물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저는 물티슈를 사서 음식 먹을 때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길거리에 돗자리 펴고 무언가 열중해서 보는 태국 어린이들입니다. 너무 귀엽죠? 얼마나 집중해서 보던지 화면에 들어갈 기세입니다. 이제 둘러보면서 봐뒀던 것들을 먹으러 가볼까요!
깐짜나부리 야시장에서 먹은 음식
도쿄롤 30바트(≈한화 1,090원)
무핑 + 스티키라이스 40바트(≈한화 1,450원)
땡모반 30바트(≈한화 1,090원)
팟타이 + 물 100바트(≈한화 3,620원)
도쿄롤
이 도쿄롤은 제가 태국에서 먹었던 도쿄롤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냄새가 너무 고소해서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겠더군요! 이 때 먹었던 도쿄롤이 인생 첫 도쿄롤이라 다른 곳에서도 도쿄롤을 먹으면 같은 맛일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여기 도쿄롤 맛을 따라올 곳이 없습니다. 간판을 보면 방송에도 나온 곳 같은데, 방송에 나올만합니다.
갓 만든 도쿄롤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도쿄롤은 두께가 있는 편이지만 여기 도쿄롤은 얇아서 매우 바삭합니다. 그리고 도쿄롤 안쪽에는 찐득한 연유가 발라져있는데요, 달달하면서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깐짜나부리 야시장에 오면 두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도쿄롤 가판대를 꼭 찾아보세요!
무핑
이제 무핑이라는 돼지고기 꼬치를 먹어볼 차례입니다. 여기는 야시장 주요 거리에서 벗어나 버스 터미널과 좀 더 가까운 곳에 있던 노점상입니다. 무핑 한 개에 5바트(≈한화 150원)입니다. 정말 저렴하죠. 무핑 꼬치 4개와 스티키 라이스를 함께 구매했습니다. 여기 주인 할머니가 정말 친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맛은 떡갈비 맛과 비슷하지만 떡갈비보다는 더 부드럽습니다. 짭잘해서 스티키 라이스랑 같이 번갈아 먹으면 간이 딱 맞더라고요. 스티키 라이스도 이 날 처음 먹어보는 거여서 식감이 생소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우리나라 약밥이랑 식감이 동일하더군요! 맛있어서 금방 다 먹었습니다.
땡모반
땡모반이 마시고 싶어서 야시장 노점상 중에 땡모반을 파는 곳을 계속 찾아다녔는데 없더라고요. 그래서 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Phufa Cafe라는 곳에 가서 땡모반을 사마셨습니다. 태국오면 1일 1땡모반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듯 합니다. 수박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하루에 한 번은 땡모반은 꼭 마셔줬습니다.
팟타이
어느 노점상 앞에 마련된 테이블이 꽉 찬 곳이 있었습니다.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무엇을 먹는가 하니 팟타이였는데요. 맛이 궁금해져서 저랑 제 친구도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서 착석을 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노점상입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팟타이만 종류별로 파는 노점상입니다. 총 6가지가 있습니다. 착석하고 나면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아갑니다. 저는 Crispy noodles Pad Thai를 주문했고, 친구는 Crispy fried noodles를 주문했습니다. 참, 물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물은 10바트(≈한화 360원)입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사진 속 할아버지께서 위생에 신경을 엄청 쓰셨습니다. 팟타이를 볶는 팬을 쉬지않고 계속 깔끔하게 세척하시더라고요. 길거리 야시장이라면 위생은 어느정도 감안하지만 제가 봤던 길거리 노점상 중에 가장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얼음이 담긴 컵과 물을 받았습니다. 얼음은 달라고 해야 줍니다. 얼음은 태국어로 남깽이라고 하는데요, 어느 음식점을 가든 대부분 무료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음료나 물을 주문하면 얼음을 함께 달라고 하세요!
제가 먹은 Crispy noodles Pad Thai입니다. 처음에 음식을 받고 당황스러웠던 점은 흔히 팟타이라고 생각하면 떠올려지는 면을 기대했는데 정말 크리스피 누들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저는 크리스피 누들을 고명처럼 생각을 했거든요. 면 없는 면요리라 색다른 팟타이를 경험해본다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면이 과자처럼 바삭해서 독특하긴 하지만 같이 볶아져 나온 야채들이랑 조합이 좋더군요. 또 먹고 싶네요!
이건 친구가 먹은 Crispy fried noodles입니다. 제가 먹었던 메뉴랑 거의 흡사한 맛입니다. 이것도 면이 마찬가지로 바삭합니다. 친구도 무척 잘 먹더군요.
싹 비웠습니다.
마치며
배불리 먹고나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다시 육교로 올라가 야시장을 바라보니 역시 야시장은 '야'시장입니다. 어두워지니 불빛이 야시장 거리 풍경을 참 예쁘게 만들죠. 시끌벅적하기보단 잔잔한 분위기라 육교에서 야시장을 한참동안 구경했네요. 저는 태국 여행하면서 깐짜나부리 야시장이 야시장 중에 제일 낭만적으로 느껴졌는데요, 여러분도 깐짜나부리 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깐짜나부리 야시장을 방문해서 제가 느꼈던 분위기를 꼭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엔니오가 여행한 깐짜나부리의 곳곳 ▼
태국 세븐일레븐에서 반드시 먹어야하는 간식: 샌드위치 토스트(Sandwich Toast)
태국 깐짜나부리 100년 된 카페 추천: 반 시티상 카페 Baan Sittisang Cafe
깐짜나부리 맛과 자연을 8K로 경험하고 싶다면: 라카나 누들 앤 카페 맛집
'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깐짜나부리 에라완 국립공원 정보 A to Z (7단계 폭포 등반 시 주의사항) (0) | 2023.11.22 |
---|---|
깐짜나부리 남톡역 주변 음식점 추천: 제이 스테이션(J Station) 방문 후기 (0) | 2023.11.13 |
태국 세븐일레븐에서 반드시 먹어야하는 간식: 샌드위치 토스트(Sandwich Toast) (0) | 2023.11.10 |
태국 깐짜나부리 100년 된 카페 추천: 반 시티상 카페 Baan Sittisang Cafe (0) | 2023.11.08 |
깐짜나부리 맛과 자연을 8K로 경험하고 싶다면: 라카나 누들 앤 카페 맛집 (0) | 202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