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2.ㆍ태국
안녕하세요, 엔니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깐짜나부리의 1등 관광지죠, 에라완 국립공원(Erawan National Park)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에라완 국립공원에 대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모두 모아봤는데요! 여행 전에 저도 에라완 국립공원에 대해 알아볼 때 궁금했던 부분들이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시간, 입장료, 음식반입 여부, 복장, 준비물, 카트 비용, 화장실 위치, 기념품샵 위치, 짐 보관소 위치, 캠핑 정보와 7단계 폭포별 사진과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전에, 먼저 에라완 국립공원에 가는 방법을 알아야겠죠? 에라완 국립공원을 가는 방법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깐짜나부리 에라완 국립공원 가는 방법 (2023년 최신 가이드)
안녕하세요, 엔니오입니다! 에라완 국립공원은 태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립공원이자 휴양지입니다. 깐짜나부리까지 갔다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곳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라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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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완 국립공원 정보
에라완 국립공원 간단 정보
1️⃣ 운영시간: 8:00AM - 16:30PM(15:00PM부터 스태프들이 7단계 폭포에서 시작해 내려가라고 안내합니다)
2️⃣ 입장료: 성인(300바트), 3살~14살 어린이(150바트)
3️⃣ 주차비: 차량(30바트), 오토바이(20바트)
4️⃣ 캠핑 정보(하루기준): 2인용 텐트 대여(150바트), 3인용 텐트 대여(250바트), 침낭(25바트), 베개(10바트), 매트(20바트)
5️⃣ 카트 비용: 인당 30바트
6️⃣ 구명조끼 대여비용: 인당 20바트
7️⃣ 방문최적시기: 11월 ~ 2월
복장과 준비물
복장은 정해진 건 당연히 없지만 산행을 해야 하므로 쪼리나 슬리퍼보다는 아쿠아슈즈를 신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크록스를 신고 갔는데 물기도 금방 마르고 오르락내리락하는데 별 무리 없이 다녔습니다. 폭포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의 복장은 대부분 래시가드 또는 반팔, 반바지 차림이었습니다. 아, 선크림과 모자는 필수요!
준비물은 물놀이를 한다면, 수건과 갈아입을 옷 정도 되겠습니다. 저는 가볍게 물놀이를 할 생각으로만 갔기 때문에 수건이랑 갈아입을 옷을 따로 챙겨가진 않았습니다. 물 한 병, 물티슈 정도 담아갈 조그만 여행가방만 챙겨갔네요. 7단계 폭포까지 올라가는데 짐은 최대한 없는 게 좋긴 합니다.
에라완 국립공원 도착
에라완 국립공원에 버스 타고 도착하면 주차장에서 내려줍니다. 주차장을 둘러보면 짐 보관소, 기념품샵, 화장실, 음식점이 있으니 공원 입장 전에 필요한 부분들을 해결하고 가시면 됩니다. 음식점은 글 후반부에 소개하겠습니다.
짐 맡기는 곳 (짐 보관소)
주차장을 둘러보면 오두막이 보이는데요, 짐을 맡길 곳이 필요하다면 사진 속 오두막처럼 생긴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기면 됩니다. 더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여기에 짐을 맡기면 됩니다. 배낭여행자라면 큰 짐은 맡겨두고 핸드폰, 물병 같은 필요한 물품만 챙겨서 가져가는 걸 권장합니다.
기념품샵
기념품샵은 Vistor Center 안쪽에 있는데요,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공원에 입장하기 전에, 구매할만한 것들이 있을까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기념품샵은 정돈되어 있다기보다 창고 같은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에라완 국립공원 굿즈뿐만 아니라 코끼리 바지, 모자, 수건 등 물놀이에 필요한 물품들도 판매했습니다. 방콕 짜뚜짝 시장 가면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물건들도 기념품샵이다 보니 비싸네요.
현금으로만 계산 가능합니다! 기념품샵을 구경할 분들은, 공원 입장 전에 들리시는 게 좋습니다. 7단계 폭포를 등반하고 나면, 기념품샵을 방문할 체력과 정신이 없습니다.🤣
화장실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주차장을 둘러보면 있습니다. 기념품샵과 음식점들 사이에 있습니다. 공원 입장 후에는, 화장실이 2단계 폭포에 마지막으로 있고 3단계 폭포부터는 화장실이 없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공원 입장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여기 주차장서부터 1단계 폭포까지 500m 정도 걸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거리가 있는 편이라, 비용을 지불하고 카트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인당 30바트(≈한화 1,100원)입니다. 카트를 타려면 위 사진에서 오른쪽 편을 보면 가면 카트가 있습니다.
뒤에 흰색 카트가 주차되어 있죠? 카트를 타실 분들은 여기서 카트를 타면 됩니다.
1단계 폭포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큰 경사 없이 평평한 길이라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길이 정말 예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들어갈 때는 카트를 타지 않고 나올 때 카트를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카트를 타고 오면 바로 이 지점에서 내려줍니다. 1단계 폭포가 코앞인 지점입니다. 그럼 이제 폭포 소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에라완 국립공원 폭포
에라완 국립공원 폭포 1-7단계
1단계 폭포 Hlai Khuen Rung 500m
2단계 폭포 Wang Macha 600m
3단계 폭포 Pha Namtok 700m
4단계 폭포 Oke Nang Peesau 1050m
5단계 폭포 Buea Mai Long 1550m
6단계 폭포 Dong Prucksa 1750m
7단계 폭포 Phu Pha Erawan 2000m
1단계-7단계 폭포 등반 소요시간: 1시간 30분(왕복 3시간)
폭포 등반 시 안내/주의사항
1단계 2단계 폭포 사이 화장실, 탈의실, 구명조끼 대여소, 음식점有
2단계 폭포까지만 음식/음료 반입 가능
3단계 폭포부터 음식/음료 반입 적발 시 1000바트 벌금(≈한화 37,000원)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적발 시 1000바트 벌금
1단계부터 7단계까지 등산을 시작하면 됩니다.🤣 매우 덥지만 풀숲이 우거져있어서 그늘 때문에 산행할만합니다. 폭포와 폭포 사이의 체감거리가 생각보다 멀게 느껴지기 때문에 중간중간 물놀이도 하고 주변 경치를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올라가 보세요.
1단계 폭포 Hlai Khuen Rung
1단계 폭포는 계단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수심이 얕아 발 담그기 딱 좋습니다. 저는 더워서 발을 바로 담갔는데요, 물이 엄청 시원해서 발만 담가도 더위가 확 식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이 투명해서 깨끗해 보이지만 흙탕물이라 신고 갔던 크록스가 금방 더러워지긴 했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수심이 깊어지고 물 색깔이 은은한 초록빛이 띠어 예뻤습니다.
구명조끼 대여
1단계 폭포에서 2단계 폭포로 가는 길에 구명조끼 대여하는 곳이 있습니다. 대여비용은 인당 2시간에 20바트(≈한화 740원)입니다. 2시간을 초과하면 시간당 10바트를 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명부가 있었지만 빌린 시간이나 이름을 기록하지 않고 돈만 받더라고요. 2시간 안에 반드시 반납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구명조끼는 직접 본인 사이즈를 찾아서 가져가면 됩니다. 폭포에서 수영하려면 구명조끼를 입으라고 안내가 되어있지만 권고사항이라 반드시 빌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폭포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수심이 깊어지기 때문에 물놀이를 할 거라면 안전을 위해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폭포 Wang Macha
물 색깔이 정말 아름다운 2단계 폭포, 왕 마차입니다. 에메랄드 물빛을 보고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것도 멋지고요. 1단계부터 7단계까지 가봤지만 2단계 폭포에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저지대에 있고 여럿이서 물놀이하기에 공간이 넓다 보니 사람이 많더라고요.
음식물/음료 반입 금지
2단계에서 3단계 폭포로 가는 길에 음식물과 음료를 맡기는 곳이 있습니다. 음식물과 음료를 맡길 때 보증금 20바트를 내는데요, 다시 돌아갈 때 돌려줍니다. 공원 직원들이 가방검사를 따로 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안내사항이 마련되어 있는 건 환경 미화를 위해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물병 등을 무단투기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겠죠.
이런 공원 측의 노력에도 룰 브레이커는 늘 있습니다. 5단계 폭포에서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먹고 있는 한국인을 보고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음식물 반입 적발 시 1000바트를 낸다고 하니, 3단계 폭포로 올라가기 전에 미리 식사를 해결하세요!
3단계 폭포 Pha Namtok
3단계 폭포부터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3단계 폭포에서는 사진에 보이는 폭포수 아래에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보기에도 시원해 보이죠?
4단계 폭포 Oke Nang Peesau
4단계 폭포에서는 폭포 미끄럼틀을 탈 수 있습니다. 바위에서 폭포의 물줄기와 함께 미끄러져서 내려오는 방식인데요, 한 가족이 한 명씩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구경하는데 재밌어 보였습니다. 바위 높이가 꽤 돼서 빠르게 물속에 풍덩하고 빠지더라고요.
5단계 폭포 Buea Mai Long
5단계 폭포는 물속으로 들어갈 때 조심해야 합니다. 물놀이하기 위해 신발을 벗고 있었는데 지켜보던 여행객이 엄청 미끄럽다고 조심하라고 말해주더군요. 그래서 긴장하면서 조심스럽게 들어갔는데도 여러 번 미끄러질 뻔했습니다.
6단계 폭포 Dong Prucksa
6단계 폭포는 유일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폭포가 아닙니다. 관상용이죠.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데크가 따로 있습니다. 6단계 폭포는 가볍게 구경하고 바로 7단계 폭포로 갔습니다.
7단계 폭포 Phu Pha Erawan
이제 대망의 7단계 폭포입니다. 7단계 폭포까지 나무계단을 엄청 올라가야 합니다. 힘겹게 올라가고 나면 'You are the conqueror'라는 팻말이 맞이해 줍니다. 별거 아니지만 뿌듯했네요.🤣 이제 7단계 폭포가 드디어 눈앞에!
7단계 폭포는 마지막 폭포답게 웅장한 멋이 있었습니다. 폭포를 보니 고생해서 올라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폭포가 바위를 타고 쏟아지는 모습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에메랄드 색의 물빛을 가장 잘 보여주는 폭포는 역시 7단계 폭포네요! 7단계 폭포에서는 물놀이보다 너도나도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그중에 한 명이었고요.🤣 이제 하산합니다.
에라완 국립공원 퇴장
7단계 폭포에서 다시 1단계 폭포로 내려간 뒤, 카트 타고 공원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가 더 힘들었네요. 방전된 체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환타와 시원한 물 두 병을 사서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꿀맛이었습니다.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전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빵집에 들러 빵을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평범한 맛이었지만 맛있게 먹었네요. 빵을 다 먹을 즈음에 버스가 도착해서 바로 탑승했습니다. 다시 숙소로!
마치며
에라완 국립공원 방문기 잘 보셨나요? 각 폭포마다 매력이 있어 7개의 폭포를 모두경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폭포가 선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폭포와 함께 인생사진을 많이 남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녀와본 분들은 알겠지만 에라완 국립공원은 한 번 다녀오면 하루가 다 갑니다. 그날 하루가 매우 고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그럼 이만 즐거운 방문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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