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차이나타운 미쉐린 빕 구르망 맛집: 꾸웨이짭 우안 포차나 후기

안녕하세요, 엔니오입니다! 차이나타운의 꾸웨이짭 우안 포차나(Guay Jub Ouan Pochana)는 미쉐린 빕 구르망 등급을 받은 음식점으로 밤이면 밤마다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미쉐린 빕 구르망 등급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음식점에게 부여되는데요, 꾸어이짭 우안 포차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2022년을 제외하고 매해 빕 구르망 등급을 받았습니다. 또 2018년에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태국편에서도 소개된 곳이죠!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서 찾아가봤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꾸웨이짭 우안 포차나

꾸웨이짭 우안 포차나 정보

영업시간: 18:00PM - 3:00AM(매일)
예약 불가, 현금 결제만 가능

사람들로 가득한 꾸웨이짭 우언 포차나

꾸웨이짭 우언 포차나는 50년이 넘도록 후추국수 외길만 걸어온 음식점입니다. 현재 꾸웨이짭 우언 포차나는 처음 가게를 운영했던 사장님이 안타깝게 코로나로 세상을 떠난 후, 아들이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합니다. 아들은 원래도 학교가 끝나면 아버지 가게를 도왔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어엿한 사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네요. 꾸준히 빕 구르망으로 선정되는 걸 보면 아들이 운영하는 꾸웨이짭 우언 포차나의 국수 맛은 보증이 된다고 볼 수 있겠죠?

 

위치

방콕 차이나타운

꾸웨이짭 우언 포차나 · 408 Yaowarat Rd, Chakkrawat, Chakkaphat, Bangkok 10100 태국

 

꾸웨이짭 우안 포차나는 차이나타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간판이 따로 없어서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줄이 길다면 '꾸웨이짭 우안 포차나'일겁니다. 정확한 위치는 구글 맵스에 표시해뒀습니다.

 

꾸어이짭 우언 포차나

여기가 바로 꾸웨이짭 우언 포타나 음식점입니다. 손님들로 가득하죠? 실제로 보면 엄청나게 부산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정신이 없더군요!

 

바깥 야외 테이블

이렇게 가게 바깥에도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도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웨이팅을 해야해서 줄 서는 동안 구경했는데요, 빈 자리가 있으면 손님들에게 바로 바로 착석 안내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회전율은 무척 빠르기 때문에 웨이팅 줄이 길어도 금방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메뉴판

메뉴판

웨이팅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메뉴판을 건네받았습니다. 크게 두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누들과 라이스. 스몰 사이즈는 60바트(≈한화 2,200원), 라지 사이즈는 100바트(≈한화 3,700원)이네요. 계란 고명은 10바트(≈한화 360원) 추가하면 됩니다.

 

입장

저는 저녁 8시쯤에 방문했고 웨이팅은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앞에 두세팀 정도 있어서 금방 들어왔습니다. 안에는 발을 디딜 틈 없이 테이블로 꽉 찼는데요, 손님들이 다 착석해 앉아 있었습니다. 얼마나 맛있으면 이렇게 문전성시를 이룰까요.

 

주문한 메뉴

Rolled Rice Noodle Soup 라지 사이즈 100바트(≈한화 3,700원)
BBQ Pork Rice 라지 사이즈 100바트(≈한화 3,700원)

메뉴 주문과 동시에 바로 계산을 합니다. 아무래도 빠른 회전율을 위해서겠죠? 누들과 라이스 모두 라지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Rolled Rice Noodle Soup(후추국수)

후추국수

음식은 금방 나왔습니다. 후추국수는 국물에 흠뻑 적셔진 삼겹살 튀김과 돌돌 말린 면이 다입니다. 먼저 국물을 떠서 먹어봤는데, 시-원합니다. 국물에서 돼지 잡내가 살짝 나는 듯하면서도 후추의 강한 향이 잘 잡아줍니다. 감칠 맛이 엄청납니다. 말려있는 면 안에는 국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국물 맛이 더 잘 느껴지기도 합니다. 나중에 면을 다 먹고 나서는 국물을 계속 들이켰네요. 삼겹살 튀김도 겉만 튀긴 것이 정말 맛있습니다.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지만 양이 부족해서 또 주문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호불호가 갈릴 음식으로 예상이 되긴 합니다.

BBQ Pork Rice

저는 라이스보다는 누들이 훨씬 맛있었는데요, 라이스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맛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밥과 고기, 그리고 간장 베이스의 소스가 있는데 이 소스에서 미숫가루 맛이 많이 나더라고요. 한 입씩 먹을 때마다 계속 미숫가루 물을 함께 마시는 느낌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무난무난하게 다 잘 먹는 편이라 이것도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

 

마치며

이상 방콕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한 꾸웨이짭 우언 포차나 방문 후기였습니다! 구글 맵스 리뷰에는 위생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저도 공감은 합니다. 위생적으로 좋아보이진 않긴 합니다만 저는 맛에 더 집중하기로 했네요! 꾸웨이짭 우언 포차나를 방문한다면 위생적인 부분은 감안하고 맛있게 후추국수를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차이나타운을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꼭 먹을겁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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